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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사이클 영웅 위긴스, 도핑 의혹 속 은퇴

  • 박정웅 기자 |입력 : 2016.12.3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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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긴스가 28일 은퇴를 선언하며 페이스북에 소개한 영광의 기념물들. 투르의 상징인 옐로저지, 월드챔피언의 상징인 레인보우저지, 올림픽 메달들, 1시간 기록(54.526) 등이 위긴스의 명성을 대변한다. /사진=위긴스 페이스북
2012년 영국인 최초로 '투르 드 프랑스'(투르)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한 브래들리 위긴스(36)가 28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위긴스는 페이스북에서 "12세 때 사이클과 사랑에 빠졌고 지난 20년간 경기를 치렀다. 어린 시절 꿈을 이뤘다. 함께한 최고의 감독과 코치에 감사하다"면서 지난 사이클사를 되돌아본 뒤 "2016년은 여정의 끝"이라며 은퇴를 확인했다.

위긴스는 2000년 시드니부터 2016년 리우까지 도로와 트랙을 넘나들며 올림픽 사이클 종목서 가장 많은 메달(8개, 금5·은1·동2)을 획득한 스포츠 스타다.

특히 2012년 투르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하고 런던올림픽서 도로독주(TT) 금메달을 획득, 2013년 엘리자베스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투르와 올림픽을 동시 석권한 2012년을 기점으로 위긴스는 세계적인 사이클 스타가 됐다. 2014년에는 일본 사이클 애니메이션 '힐 클라임 걸'에 등장했다.

그러나 위긴스의 화려한 경력과 명성이 은퇴 이후에도 지속될지 의문이다.

위긴스는 2011년 도피네 크리테리움에서 소속팀인 팀스카이로부터 전달받은 '의문의 패키지(상자)'와 관련해 영국반도핑기구(UKAD)의 조사를 받고 있다.

영국 하원도 최근 도핑 청문회를 열고 팀스카이와 영국사이클연맹을 상대로 이 패키지에 대한 실체를 추궁했다.

위긴스는 현재 도핑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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